영화 듄 2 후기, 쿠키영상, 듄 1 줄거리, 인물관계도, 해석, 듄 세계관의 모든 것

‘터미네이터’ ‘스타워즈’ ‘에이리언’ ‘블레이드 러너’ 속편을 모두 뛰어넘었다.
지난달 28일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듄 파트2에 대한 ‘포브스’의 평가입니다.

비평 사이트 ‘로튼토마토’ 평가는 100% 만점에 94%로, 3년전 개봉했던 듄 파트 1(83%)을 능가했습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듄2’에 대해 “‘스타워즈’ 영화 중 가장 좋아하는 ‘제국의 역습’편과 비견할 만하다”고 호평했지만, ‘스타워즈’ 같은 스페이스 오페라, ‘블레이드 러너’ ‘매트릭스’ 등 디스토피아적 미래상에 영감을 준 게 바로 ‘듄’ 원작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영화 듄 2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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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영화 듄 1 줄거리 및 듄 2 시놉시스

미 해군 출신 기자이자 작가 프랭크 허버트가 1965년 출간한 원작 소설은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SF 소설입니다.

종교와 정치의 결탁에 대한 경고를 담고 있습니다.

10191년 미래 우주에서 황제로 인해 멸문한 귀족 가문 후계자 폴(티모시 샬라메)이 황제가 통치하는 제국의 식민지인 사막 행성 ‘아라키스’의 메시아로 거듭나며 원주민 프레멘 반군과 힘을 합쳐 복수에 나선다는 내용입니다.

파트 1에서 하코넨 가문의 습격으로 가문이 멸망할 위기에 처하자 어머니와 도망친 폴은 2편에서 프레멘 부족 전사로 합류하며 ‘무앗딥’이란 새 이름을 얻습니다.

 

무앗딥은 사막에서 스스로 물을 구하는 캥거루 쥐이자, 밤하늘 길잡이 북극성이란 뜻입니다.

 

이성적인 북부 프레멘과 달리 남부 근본주의자들은 폴이 예언 속의  ‘리산 알 가입’이자 구원자 ‘마디’라 믿고 숭배합니다.

 

또한 제국의 실세인 종교 집단 ‘베네 게세리트’ 혈족인 제시카는 아들 폴이 베네 게세리트가 90대에 걸친 유전자 교배로 얻고자 한 초월자 ‘퀴사츠 해더락’이란 걸 증명하려 합니다.

거대한 모래 벌레와 환각물질 ‘스파이스’가 공존하는 메마른 사막 행성 '아라키스'에서 메시아(종교적)이자 권력자(정치적)로 변해가는 폴이 제국의 황제를 무릎 꿇리고 복수하는 과정을 담습니다.

 

영화 듄 2 인물 관계도

1. 아트레이데스 가문

 

좌측에서 순서대로 폴 아트레이데스 (폴 무앗딥 우슬) , 거니 할렉 (가문을 위해 끝까지 싸우다 살아남은 아트레이데스의 전사) , 제시카 (폴의 어머니이자 베네게세리트)

 

2. 하코넨 가문

 

-블라디미르 하코넨 남작: 하코넨 가문의 수장

-글로수 라반: 매우 잔학한 성격의 소유자이나 능력없고 멍청한 인물로, 스파이스 생산량을 채우지 못하여 하코넨 남작 및 황제에게 버려짐

-페이드 로타 하코넨: 하코넨가의 일원답게 잔인한 성품을 지녔으나, 그냥 포악할 뿐인 형 라반과 달리 머리가 좋아 교활한 데다가 대담성까지 갖춘 인물

 

3. 프레멘

좌측에서 순서대로 챠니, 스틸가(프레멘의 수장)

 

4. 베네 게세리트

초능력자 집단이다. 여성들이 주축이 되어, '인류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나가는 것'을 그 지상목표로 삼고 있는 집단으로, 이러한 목표를 위한 수단으로 정치적인 뒷공작과, 교배 계획을 통한 인류 개량 작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영화 듄 2 해석

원작 소설은 카리스마적 지도자, 종교와 정치가 결탁할 때 광신도 집단이 생기는 게 얼마나 위험한지를 보여줍니다.

 

마찬가지로 영화 듄은 파트3 까지 최종으로 이어지면서 원작의 핵심인 영웅주의의 폐해라는 주제, 초인들이 인류에 있어서는 재앙이라는 주제, 지도자들의 결함이 광신적으로 따르는 신도들에 의해 극대화된다는 주제 역시 영화 속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집니다.

챠니만 예언이 우리를 노예로 만든다며 반대하지만, 폴을 만류할 수 없음을 깨닫고 극후반부에 혼자 샤이훌루드(모래 벌레)를 부릅니다. 파트3에서 챠니의 행보는 과연 어떠할지 기대 됩니다.

 

퀴사츠 해더락이란

베네 게세리트의 대모는 특정한 의식을 통해 선조의 기억을 물려받는데, 이 선조의 기억은 모계 조상들의 기억에 한정됩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태아를 직접 품을 수 있는 어머니 쪽의 기억만 내려올 뿐 항상 그렇지 않은 쪽은 항상 비어 있는 상황이라 조상의 기억을 온전히 전수받지 못합니다.

 

이 때문에 베네 게세리트는 모계 뿐 아니라 부계의 기억도 불러올 수 있는 일종의 남성 대모를 만들고자 하였으며, 이것이 바로 퀴사츠 해더락입니다.

퀴사츠 헤더락은 온전한 선조들의 기억을 바탕으로 과거와 미래의 모든 것을 꿰뚫어보는 절대적인 예지능력을 지니며, 이 예지를 통해 전 인류를 가장 올바른 번영의 길로 이끌게 될 것이란 전설이 있습니다.

 

이 퀴사츠 해더락을 만들기 위해 베네 게세리트는 아이의 성별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이용한 교배 프로그램을 진행해왔고, 작품 1편 시점에서 이미 1만 년이 넘는 기간 동안 유전자를 개량해오고 있었습니다. 

 

평점

개인적인 평점은 9.5점입니다.

 

파트 1도 감명깊게 본 저로서는 정말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초반부 러닝타임을 조금 줄이고 후반부 아라키스에서의 웅장한 전투 씬에 좀 더 시간을 할애해 주었더라면 하는 아주 작~은 아쉬움 빼고는 전반적으로 아주 훌륭한 영화였습니다.

 

 

2024.02.26 - [영화, 드라마 리뷰] - 영화 파묘 후기, 쿠키영상, 줄거리, 등장인물,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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