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는 아시아의 중심지 중 하나로, 대만의 수도이자 문화와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곳입니다.
이곳을 여행하는 것은 독특한 경험과 다채로운 매력을 만날 수 있는 기회입니다.
동양과 서양의 만남이 느껴지는 도시로, 현대적인 고층 빌딩과 전통적인 시장이 공존하는 독특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문화적인 다양성과 풍부한 음식 문화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지금부터 타이베이와 근교로 여행할 수 있는 예스진지 택시투어에 대해 소개드리겠습니다.
대만 타이베이 날씨
타이베이는 여름과 겨울의 극명한 계절 변화를 경험할 수 있는 도시입니다.
6월부터 9월 중순까지는 여름이자 장마철로 비가 자주 오며, 태풍의 영향을 받을 때도 있습니다. 무더운 습한 기후가 특징으로, 기온은 평균 30도 이상에 달합니다.
11월부터 3월까지는 겨울로, 기온이 쌀쌀하고 건조합니다. 비가 적게 오며 대체로 날씨가 맑아서 여행하기 좋습니다. 다만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옷차림을 적절히 선택해야 합니다. 간간히 추워질 수 있으므로 외투는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3월부터 5월까지는 봄으로 꽃들이 만발하여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며, 9월 말부터 11월까지는 가을이며 기온이 다시 서서히 내려가는 시기로, 여행을 계획하기에 좋은 계절입니다.
요약하자면 타이베이를 여행하기 좋은 계절은 봄, 가을, 겨울입니다. 여름이고 장마철인 6,7,8,9월만 피하시면 되겠습니다.
대만 타이베이 꼭 가봐야 할 곳
1. 중정기념당
중화민국의 초대 총통이었던 장제스를 기념해 1980년에 건설한 기념관입니다. 타이베이시 중정구에 위치해 있으며, 규모가 굉장히 큽니다. 89개로 된 계단을 오르면 큰 장제스 동상을 볼 수 있습니다. 앞에서는 근위병 교대식도 볼 수 있습니다.
2. 타이베이 101
타이베이 101은 타이베이 시내 야경이 보이는 전망대입니다. 건물 내부에는 쇼핑몰, 식당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많아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클룩이나 kkday에서 미리 입장권을 구매해서 출국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패스트트랙 입장권은 가격이 조금 비싼 대신 줄을 서지 않고 바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3. 화산 1914
화산 1914 창의문화원구는 아기자기한 소품샵과 카페, 푸릇푸릇한 산책로로 이루어진 공간입니다. 가족 여행으로 참 좋은 곳 같아 보였는데 역시 아기를 데리고 많이 가십니다.
4. 샹산
제가 가장 좋아하는 사진들 중 하나입니다. 샹산 정상에 올라가 친구들과 찍은 사진인데요. 샹산이라는 이름은 한국인들 사이에서 등산 난이도가 꽤 된다는 의미로, 썅산이라고 불립니다. 별칭에 걸맞게 오르기는 힘들었지만, 오르고 나니 타이베이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야경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5. 스린 야시장
대만하면 야시장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중 가장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스린 야시장입니다. 영업시간은 보통 오후 4시부터 밤 12시까지입니다. 횡단보도를 건너면 음식점들이 즐비해 있습니다. 대표적인 음식은 왕자치즈감자, 지파이 등이 있습니다.
6. 홍마오청, 진리대학
홍마오청과 진리대학은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서 방문하실 때 두 곳을 꼭 함께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홍마오청은 네덜란드 식민시기, 청 통치 시기, 일본 식민 시기의 건축물들이 모두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꼭 석양이 지는 시간에 찾아가시길 바랍니다. 가장 아름다운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대만 예스진지 택시 투어
예스진지는 예류, 스펀, 진과스, 지우펀 4개의 도시의 앞글자를 따서 부르는 별칭입니다. 타이베이 근교로, 하루 만에 충분히 여행이 가능해서 많은 분들이 찾으시는데요. 하지만 자유여행으로 이동하기보다는 택시투어를 추천드리는 이유는 아무래도 도시가 4개나 되고, 각 도시 간 이동시간이 약 1시간 정도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 kkday나 클룩 같은 사이트를 통해 미리 예매해 가기를 추천드리며 인원이 많은 경우에는 버스 투어로 가시면 됩니다. 오전에 출발해서 오후 5-6시쯤 끝나는 코스로 이용하시면 됩니다.
1. 예류 지질공원
예류지질공원의 마스코트이자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는 버섯바위입니다. 현재 바람에 의해 계속 침식되고 있기 때문에 목이 완전히 부서질 가능성이 있지만, 타이완 정부 측에서는 자연에서 태어난 것은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는 타이완 대표 종교인 불도교의 섭리를 따라 보호조치를 하지 않고 자연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고 합니다. 앞으로 5-10년 뒤면 사라질 모양이라고 하니, 늦기 전에 방문해 보세요!
2. 스펀
시골 마을이지만, 철도를 중심으로 양쪽에 건물들이 늘어져 있어 철도가 마을 중심을 가로지르는 특이한 지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철도는 1시간에 한 대 지나가는 핑시선 이외에는 기차가 다니지 않아 관광지로 사용됩니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에서 커징텅과 션자이가 천등을 날린 장소이고, 또한 꽃보다 할배/대만 편 마지막 화에서 신구와 이서진이 천등을 날린 장소로 유명합니다. 지금 되돌아보니 스펀에서 써서 날렸던 소원들이 모두 다 이루어져 있네요. 기찻길을 산책하면서 닭날개 밥은 꼭 드시기 바랍니다.
3. 진과스
과거에 금광이 있었던 것으로 유명하며, 20세기 후반에는 황금이 고갈되면서 침체되었지만 지금은 관광명소로 탈바꿈했습니다. 보통 광부도시락을 많이 드시는데, 개인적으로 저는 향신료 냄새와 맛이 너무 많이 나서 불호였습니다. 황금박물관에는 순도 99%, 220kg짜리 황금이 있습니다. 관광객들이 직접 황금을 만져볼 수 있습니다.
4. 지우펀
분위기가 매우 비슷해서인지 일본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지로 알려지면서 더욱 유명세를 탔지만, 정작 미야자키 하야오는 공식적으로 이를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거의 흡사했고, 밤이 되면 중국식 홍등으로 빛나는 예쁜 거리를 볼 수 있어서 분위기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아직도 기억에 남는 순간인 것 같습니다. 취두부 냄새는 좀 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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